지난 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세계 최초 비트코인 법정통화 국가인 엘살바도르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수가 2022년 상반기에 엄청난 폭으로 증가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올 해 상반기 관광객 수는 약 110만 명으로 83%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은 50% 정도 감소했다.
한편 세계관광기구(World Travel Organization)는 엘살바도르를 이번 2022년 1월 기준으로 중남미에서 관광 회복률이 가장 두드러지는 국가들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일부 중미 지역 여행지역은 지난 2019년 대비 좋은 성과를 보고있는 상황”이라며 “엘살바도르는 지난 2019년보다 약 81% 성장을 기록함녀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전에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베팅(bet)이 통하지 않고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엘살바도르는 지난 2021년, 약 120만명 방문 대비 2022 상반기에만 총 11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를 달성했다.
엘살바도르 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여름 휴가 기간에 총 5만7500명의 해외 방문객으로 총 6000만 달러의 외환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하며 “이제 120만 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시점부터 전 세계의 유명 비트코인 관계자들은 ‘엘살바도르 순례길’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사실 전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엘살바도르가 대체 어디에 있는 지역인지 몰랐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제는 누구든 지도에서 해당 지역을 확실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엘살바도르의 정식 명칭은 엘살바도르공화국(Republic of El Salvador)인데, 중앙아메리카 5개국들 중 카리브해에 면해 있지 않으며 태평양에만 면해 있는 나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