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암호화폐 친화적인 미국 와이오밍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 의원실 직원이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 외에 모든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바이낸스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40개 이상 암호화폐 거래소가 운영 중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SEC는 암호화폐 시장 규제 관할권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으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를 두고 ‘집행에 의한 규제’라며 강력히 반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 SEC는 CFTC와의 갈등을 신속히 해결하길 원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의회 의원들이 개입할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의원들은 CFTC 편을 들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인 맥신 워터스와 조이스 비티 하원의원이 20개 암호화폐 기업에 각 사의 금융 포용성 관행 관련 설문조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미국 디지털 자산 회사의 금융 포용성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배경이라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설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조사 대상에는 코인베이스, FTX, 에이브(Aave),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바이낸스US, 서클, 크립토닷컴,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제미니, 환 벤처스, 크라켄, 오픈씨, 팬케이크스왑, 파라디움, 리플 등이 포함됐다.
데드라인은 오는 9월 2일(현지시간)까지다.
한편, 같은 날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준 총재가 “현재 미국은 경제침체에 빠진게 아니다. 그러나 침체 리스크는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해 금리를 더 상승시켜 수요를 완화해야 한다”며, “기준금리는 4%대 까지 올라야 하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도달한 후 다시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 75bp 금리인상을 배제하진 않으나, 50bp 인상 가능성이 더 크며,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