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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기관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위해 코인베이스와 제휴

4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기관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거래, 커스터디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블랙록의 투자관리 플랫폼 알라딘은 코인베이스의 기관투자자 전용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프라임 서비스와 연동하게 된다.

서비스 이용자는 암호화폐 거래ㆍ커스터디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알라딘 내 포트폴리오 관리 및 트레이딩 워크플로우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

플랫폼 연동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이번 파트너십 발표는 앞서 래리 핑크 블랙록 CEO가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연구 중”이라고 밝힌 지 4개월 여 만에 나온 것이다.

블랙록의 현재 운용자산은 약 8.48조달러(1.11경원)에 달한다.

또한 이날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인수 계약 파기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트위터는 바이낸스 등에 소송 관련 증거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했다.


바이낸스에 요청된 자료의 경우, 트위터 내 스팸 및 유령 계정의 수를 트위터가 축소 보고했다는 머스크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자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머스크는 440억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했으며, 이와 관련해 트위터는 머스크의 인수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싱크탱크 인프라워치 PH의 요청에 따라,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대중에게 바이낸스에 투자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필리핀 SEC는 “등록된 기업만 투자 유치에 필요한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등록된 기업이 아니므로 투자 유치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낸스의 (무허가) 운영으로 영향을 받았던 투자 피해자들은 거래소의 법 위반 관련 문제 제기를 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바이낸스 측은 “필리핀 내 가상자산사업자 등 필요한 라이선스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인프라워치 PH는 필리핀 중앙은행과 통상산업부에 바이낸스의 필리핀 운영을 단속, 금지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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