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9월 예정된 이더리움(ETH) 머지(PoS 전환)은 이더리움을 글로벌 기관급 자산으로 변화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이 활성 사용자, 0 ETH 초과 보유 주소 수, 트랜잭션 등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여러 부문에서 지난 약세장 및 비트코인(BTC) 대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실제로 0 ETH 초과 보유 주소 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며, 0 BTC 초과 보유 주소 수의 약 2배에 달한다.
트랜잭션 수 또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크게 줄지 않았다.
또한 이날 저스틴 선 트론(TRX) 창업자가 트위터를 통해 “지난 6월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와 나는 현재 100만 개 이상 ETH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더리움 하드포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는 일부를 ETHW(PoW 기반 하드포크 체인) 커뮤니티와 개발자들에게 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최근 PoW 기반 이더리움 채굴자들 주도로 하드포크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중국 암호화폐 채굴 업계 유력 인사인 챈들러 궈가 커뮤니티에서 PoW 기반 ETH를 하드포크 해야한다는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비영리 단체인 블록체인협회의 전무이사 크리스틴 스미스가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는 항상 존재할 것이고 올해는 거시환경과 일부 프로젝트 실패 등에 따른 시험대에 올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은 앞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부상할 것”이라면서, “오는 2023년에는 암호화폐 시장에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첫 번째 이유로는 정책 입안자와 투자자, 그리고 업계가 법안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의원들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현물 시장을 규제하기 적격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며 “2023년까지 암호화폐에 필요한 법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40%, 2024년 말에는 6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