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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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0 다음주 마지막 테스트넷…”메인넷 합병 9월 중후반”


다음 주에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의 최종 시험대인 테스트넷이 진행될 예정이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립자는 4일 서울 잠실 소피텔 엠베서더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 2022에서 ‘이더리움 베이스 레이어의 미래’라는 주제로 스피치를 진행했다.

이날 부테린은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전환은 지난 7년간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더리움 2.0은 에너지 사용을 99.99% 줄이고 거래 수수료도 대폭 낮출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9월19일을 목표일로 ‘머지(the Merge)’라는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메커니즘이 기존 작업증명(PoW·proof-of-work)에서 지분증명으로 바뀌는 것이 골자다.

그동안 이더리움은 느린 거래 속도, 높은 가스비(코인 전송 수수료)가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돼 왔다. PoS로 바뀌고 나면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가스비도 낮춰질 수 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마지막 테스트넷 머지(병합)는 다음주 예정돼 있다”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메인넷 합병은 9월 중후반에 일어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가 너무 높았다”며 “머지 이후 PoS로 합의 알고리즘이 바뀌고 나면 거래 수수료가 대폭 줄어들고 에너지 사용량도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는 사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계속 발전할 것”이라며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당크샤딩(Danksharding)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더리움 플랫폼의 탈중앙화와 확장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자가 수백배 늘어나 블록체인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더리움 같은) 레이어1 프로토콜은 탈중앙화·검열저항성·보안·신뢰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탈중앙화를 비롯한 보안, 안정성과 같은 기반 프로토콜을 갖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폴리곤·오세미고 같은) 레이어2 프로토콜은 사용자 친화성·낮은 수수료·효율성·빠른 속도 같은 과제를 풀어야 한다”며 “레이어2 프로토콜에 견고한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이더리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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