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크립토서울 주최로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진행 중인 비들아시아 2022(BUIDL ASIA 2022)에 참석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설립자는 “마지막 테스트넷 머지(PoS 전환)은 다음주로 예정돼 있다”며 “문제가 없다면 9월 중후반에 메인넷 머지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들아시아 2022에서 부테린 이더리움 설립자는 “머지(PoS 전환) 이후 댕크샤딩(Danksharding)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데이터 검증 방식이 더욱 효율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5월 그는 “이더리움 팀은 이미 댕크샤딩이라는 확장성 플랜을 준비 중”이라며, “이더리움 블록 용량을 16MB로 확대하고, 롤업을 통해 8만 TPS까지 증가시키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부테린은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가 채굴 등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이더리움의 PoS 전환이 PoW 체인 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용자 입장에서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채굴자들에게는 더 이상 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이는 오랜시간 소통돼 온 이슈로, 이에 대해 놀라는 채굴자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머지에 대비한 하드포크 주장에 대해 “이용자 입장에서 무슨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부테린은 이날 행사에서 거래소ㆍ프로토콜 등 여러 주체들이 머지(PoS 전환) 이후 어느 체인(PoW/PoS)을 쓸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문제와 관련해 “예를 들어 USDC가 어느 것을 ‘이더리움’으로 간주 할 것 이냐 가 앞으로의 하드포크와 관련해 쟁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미래는 예측불가하다. 미래에 이더리움 재단, 아니면 다른 주체가 힘을 가질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도 “한편으로는 USDC 외 DAI 사용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DAI와 관련해 “크립토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로도 나아가고 있다”며 “USDC와는 다른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