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10대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이더리움(ETH) 보유량이 올 들어 증가 추세를 지속하며, 최근 700만 ETH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샌티멘트는 “이는 올해 약세장들어 트레이더들이 거래소에서 ETH를 투매했다는 분석과도 일치하는 수치 변화”라면서, “향후 상위 10개 거래소의 ETH 보유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이를 강세 신호로 판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4일 이더리움(ETH)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더리움 세폴리아 테스트넷이 오는 8월 17일 머지를 진행한다.
머지 후, 이더리움 실행 레이어(EL)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전망이다. 업그레이드로 인해 네트워크의 EL 클라이언트는 지분증명으로 전환되지 않은 피어(peers)와 분리된다.
커뮤니티는 향후 골리(Goerli) 및 이더리움 메인넷에서도 유사한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3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최근 진행한 92번째 컨센서스 레이어 콜에서 MEV-부스트 실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러한 우려는 알렉스 스톡스 이더리움 재단 소속 연구원으로부터 제기됐는데, 실패가 발생할 시 블록빌더와 검증자간 통신에 영향을 미쳐 PoS 네트워크 전반의 흐름을 끊을 수 있다.
MEV-부스트는 MEV(채굴자와 블록빌더, 검증자가 블록 내 트랜잭션을 삽입하거나 순서를 변경해 블록 보상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 중앙집중화 문제를 피하기 위해 설계된 미들웨어 구성요소로, 검증자가 빌더 네트워크로부터 블록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날 회의에서 MEV-부스트 실패를 방지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누락된 블록이 발견되면 자동으로 검증자에게 알려 작업을 중단하는 코드), 공공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3자 대시보드 도입 등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해 스톡스 연구원은 “MEV-부스트 관련 문제가 이더리움 머지 일정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이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ESG 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분증명(PoS)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더리움(ETH)은 특히 수익률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이 더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느 자산에 더 무게를 둘 것이냐고 묻는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에 이더리움을 선택 할 것”이라며 “최소 6~10%의 수익률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보다 안전한 쪽에 베팅을 해야 한다면 당연히 이더리움”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