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전 백악관 통신국장이자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의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채택, 지갑 용량, 활용 사례, 지갑 수 증가 추세 등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의 공정가치는 약 4만 달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바닥은 이미 나왔다고 판단되며, 암호화폐 약세장 최악의 상황은 이제 끝났다고 믿고 있다”면서 “아직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번 사이클에서 기록한 저점인 17,500 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셀시우스(CEL), 보이저디지털, 쓰리애로우캐피탈(3ac), 테라(LUNA) 등 일련의 붕괴 사태로 암호화폐 시스템에 레버리지가 해소됐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비트코인과 같이 변동성이 큰 자산은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해야 하며, 4~5년 단위의 장기 관점으로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소재 뱅킹 플랫폼 갈로이(Galoy)가 최근 비트코인 기반 ‘합성달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상품의 추가 개발을 위해 갈로이는 최근 4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갈로이가 제공하는 스테이블샛(Stablesats) 상품은 파생상품을 활용해 미국 달러화에 페깅되는 비트코인 기반 합성달러를 발행한다.
갈로이는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적용된 해당 자산을 통해 사용자는 일상생활 중 간편 결제에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서클의 제레미 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프리사이트 캐피탈의 크립토 벤처 어드바이저이자 EU 정책 전문가인 패트릭 한센의 트윗을 인용하며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수요가 부족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사람들이 개방형 인터넷이나 퍼블릭 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디지털 피아트(법정화폐)를 사용해보면, 다시 지금으로 돌아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