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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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지펀드 창립자 “비트코인 이미 저점…적정가격은 4만 달러”


미국 유명 헤지펀드 창립자가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저점을 기록했고, 적정가격은 4만 달러라는 의견을 냈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2일(현지시간)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 캐피털 창립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의 발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크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이미 저점을 이미 지나쳤다”며 “시스템에서 레버리지가 빠져나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더 내릴 수는 있다”면서도 “이번 사이클에서 기록했던 저점인 약 1만7500달러보다 더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만32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고점과 비교했을 때 66% 내린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토막 이상 폭락하면서 가상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즈, 대출업체 셀시우스, 중개업체 보이저 등 관련 업체들도 파산하고 있다.

스크라무치는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은 약 4만 달러, 이더리움 적정 가격은 2800달러”라며 “다만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당장 급등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시 말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면서 “투자자들은 4~5년 정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크라무치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곧 내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크라무치는 “소비가 이미 둔화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경제 상황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면서 “저축 규모가 커서 심각한 경기 침체보다는 약한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도 스크라무치는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큰 돈을 투자한 것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실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낙관적”이라며 “4년 간격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평가해보자. 4년 주기로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은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연준이 연말 정책 기조를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의 미래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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