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다음 주 암호화폐 업계와 만남을 가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역대 금융위원장 중 암호화폐 업계와 공식적인 만남을 가지는 것은 김 위원장이 처음이라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제3차 가상자산 당정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5월과 6월 진행된 1·2차 간담회에 이은 것으로, 이 자리에 김 위원장도 참석하기로 한 것.
이번 당정 간담회에서는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 등 5대 암호화폐 원화 마켓 거래소의 대표 1~2명이 참석해 ‘가상자산 사업자 공동 자율 개선방안’ 이행 현황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를 두고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금융위가 과거보다 암호화폐 산업이나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듯하다”고 평했다.
또한 앞서 지난 2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이석우 두나무(업비트 운영사) 대표이사 등 국내 블록체인 및 게임업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가상자산공개(ICO) 허용ㆍ가상자산 거래소 법인계좌 활성화ㆍ게임등급분류제 등 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 송재준 컴투스 대표, 김지윤 DSRV 대표,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등은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 초청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가상자산거래소 대표로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만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날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로 대표들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초청된 대표들은 가상자산 정책과 관련한 업계 현안에 대해 가감 없이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일 클레이튼(KLAY)이 아시아 블록체인 게임 비영리 얼라이언스(Asia Blockchain Gaming Alliance, ABGA)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 해커톤 2022’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해커톤은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 있는 개인 또는 팀을 대상으로 하며, 해커톤 신청 및 프로젝트 제출 마감 기간은 오는 8월 27일 오전 12시 59분까지 이다.
글로벌 해커톤 주최 기관 ‘도라핵스(Dorahacks)’를 통해 비들(BUIDL) 프로젝트를 제출하면 된다.
결선 진출 프로젝트 심사는 8월 27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진행되며, 최종 선발 시 9월 26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열리는 데모데이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총 상금 규모는 9만 달러(약 1억원)로, 1등에게는 2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