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중앙화 통신 네트워크 프로젝트 ‘헬륨(Helium)’이 업계의 핵심 기술을 가진 타 기업들과의 ‘가짜 제휴’ 논란에도 불구하고 헬륨의 네이티브 토큰 ‘헬륨(HNT)’의 가격 자체는 그리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미국 시간),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크립토뉴스는 헬륨이 운송 기업 ‘라임(Lima)’,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과의 협업을 고려하고 있었지만 양측의 거절로 결국 보류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라임과 세일즈포스의 반대로 헬륨은 라임과 현재 두 회사의 공식 로고를 자사의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바 있다.
한편 라임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지난 2019년 여름, 헬륨이 내놓은 제품에 대해 간단한 테스트 작업이 있긴 했었어도 그 이후로 다른 주목할만한 접촉은 없었다.
또한 테스트를 시행했던 무렵에는 ‘라임 명의를 홍보에 이용하지 말 것’을 헬륨에게 요청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세일즈포스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헬륨은 세일즈포스의 공식 파트너 업체가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달 29일, 헬륨(HNT)은 해당 소식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에서 오히려 약간의 가격 상승을 나타냈다고 전해진다.
지난 1일, 코인게코(CoinGecko)에서 HNT는 시가총액 랭킹 52위에 올랐으며 약 9달러 수준에서 거래된 바 있다. HNT는 24시간 전 대비 약 2% 가격이 떨어졌지만 1주일 전 가격과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헬륨 블록체인 네트워크 개발사인 헬륨은 지난 4월무렵 노바랩스(Nova Labs)로 사명을 바꿨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노바랩스는 이어 2억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을 함께 발표했는데, 해당 투자는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및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주도했을며 노바랩스는 총 12억달러 규모 가치를 가지며 유니콘 기업으로 급부상하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