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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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비트코인 넘어설까…’플리프닝’ 가능성 솔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암호화폐 시장의 1인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측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전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조만간 작업증명(PoW) 방식을 PoS방식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분증명 방식으로 바뀌고 나면 이더리움을 많이 보유하고 있을수록 그에 비례해 새로운 이더리움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컴퓨터 활용에 따른 에너지 소비 및 탄소 배출의 문제가 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새로운 시스템을 테스트하는데 지속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이더리움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이더리움의 가격이 최근 몇 주 동안 급등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한 달 동안 이더리움의 가격은 57%가량 급등했다. 이는 한달 동안 18% 정도 상승한 비트코인 가격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앞선 상승세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월 70%에 달했던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40% 안팎으로 하락한 점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현재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약 2063억8400만달러)이 비트코인(약 4476억4500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업그레이드로 이 수치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가상자산 분석업체인 퀀텀 이코노믹스의 마티 그린스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앞지를 수 있느냐’는 시장 뒤집기에 대한 질문을 계속해서 듣고 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장할 순 없지만, 수치만 보면 뒤집히는 날이 갈수록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티 그리스펀 퀀텀 이코노믹스 최고경영자(CEO)는 “플리프닝이 일어날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은 없지만 수치상으로 보면 점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플리프닝이란 ‘뒤집기’라는 뜻으로 이더리움의 가치가 비트코인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반면 이더리움의 PoS 전환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에 플리프닝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웨이브 파이낸셜의 헨리 엘더는 “업그레이드 이후 가격이 급등할 수는 있지만 2023년 하반기까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PoS 전환으로 인한 이더리움 가격 상승 기대는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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