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더리움의 저평가 구간 점검’이라는 타이틀의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의 가격 회복 요인은 매크로보다 자체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각 요소가 특정 대상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하는 SHAP 분석법을 활용한 결과,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모두 가격 회복을 위해서는 매크로 요인이 중요하지만, 이더리움은 매크로 요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채택 정도, 거래소 순 유입 감소(매도 압력 감소), 네트워크상 거래 및 참여 증가 요소가 더 많은 영향을 끼쳤다”면서, “이더리움 고유 요인 중 머지(PoS 전환) 이슈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업그레이드 성공 여부에 따라 가격 회복 여부도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시자는 트위터를 통해 “지금의 롤업 솔루션은 고정비와 트랜잭션 당 비용을 낮추는 데 아직 최적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테린은 “최적화 솔루션이 이론적으로는 찾기 쉬워 보이나, 실제 배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직은 초기 단계”라고 지적했다. 앞서 부테린은 ERC 20 토큰 전송 비용은 약 45,000 gas인 반면, 롤업에서는 전송 비용이 300 gas 미만에 불과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듄 대시보드에 따르면, 옵티미즘, 아비트럼, zkSync의 Batching(트랜잭션 일괄 처리)당 비용은 그의 추정치보다 10배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30일 폴리곤의 미하일로 벨릭 공동창업자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이 확장 솔루션 zkEVM 롤업을 통해 ‘트랜잭션 처리량 측면’에서 비자를 능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zkEVM은 EVM과 동일한 수준의 솔루션으로, 고성능 영지식 증명과 이더리움 메인넷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
그는 “zkEVM 솔루션이 이더리움 수수료를 90% 절감하는 건 물론, 트랜잭션 처리량을 초당 40~50건으로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비자 등 결제 시스템을 능가할 수 있게 된다”고 예측했다.
zkEVM은 올 여름 퍼블릭 테스트넷에 배포되며 2023년 초 메인넷에 배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