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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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경제 악재 속에서 비트코인 매입량 폭증해

최근 나이지리아에서는 나라의 경제 붕괴 상황속에서 비트코인 매집에 적극 나서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했다.

나이지리아 공식적인 국가통화인 나이라(naire)가 글로벌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약 1개월만에 미국 달러 대비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그 결과 비트코인 매집률이 상승한 것이다.

28일(미국 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개인간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P2P 거래소인 로컬비트코인(LocalBitcoins)은 나이지리아인의 비트코인 구매율이 전주 대비 258% 증가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얼마 전 고드윈 에메필레(Godwin Emefiele) 중앙은행 총재가 은행 예금주를 비롯해 각종 유명인들, 정치인 등에게 “나이라를 미국 달러(greenback)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출하는 행위를 삼가라”는 경고 발언을 한 바 있다.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에메필레 총재는 “만일 이러한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불법 거래 여부를 추적한 후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해 현재 나이지리아인들은 경제 불안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물가상승에 대한 헤지(hedge)로 작용하게되면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나이지리아인들의 관심을 증가시켰다고 전해진다.

한편 글로벌 인기 P2P 거래 플랫폼 ‘팍스풀(Paxful)’은 “지난 2021년 나이지리아의 거래량은 약 7억 6천만 달러 규모를 돌파했으며 이용자들은 총 2백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팍스풀은 “이번 2022년 상반기 동안에만 거래량은 거의 4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요즘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 또는 미국 달러와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 등에 대한 관심이 엄청난 폭으로 증가한 나라들로는 터키, 아르헨티나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팍스풀은 지난 2020년, 비트코인으로 조성한 후원금을 아프리카에 약 100여개의 학교를 설립해 해당 지역에 차세대 젊은 리더들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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