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최근 보호종료아동 자립을 목표로 약 5년 동안 총 3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9일, 블록체인 및 핀테크 업체 두나무는 보호종료아동의 원활한 사회 적응 및 자립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앞으로 5년 동안 3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두나무 ESG 청년 사업의 일환으로써 이번 달 12일에 발표했던 ‘일자리 1만개 창출 프로젝트’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보호종료아동은 아동복지법에 준해 만 18세가 되었기 때문에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청소년 쉼터 등의 보호 시설에서 나와 공식적으로 독립해야되는 상황에 처해있는 청소년들을 의미한다.
지정 연령에 도달하며 개인적인 의사나 자립 준비 상황과는 관련없이 보호 조치가 자동적으로 종료되기 때문에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주거 기반을 갖추지 못한 채 지속적인 고용 불안에 처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게된다.
이에 두나무는 보호종료아동들을 지원중인 사회적 기업인 ‘브라더스키퍼’와 공동으로 이들이 어엿한 미래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립 지원 프로그램들을 준비할 계획이다.
두나무는 이 계획에 따라 앞으로 5년 간 총 3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마련하고 소셜 벤처 및 사회적 기업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 청소년들을 위한 일자리 체험형 인턴십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보호종료아동들을 지원하는 목적의 ‘일자리 체험형 인턴십 제도’는 해마다 2회씩 앞으로 5년 동안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인턴십 기간에는 보호종료아동들이 적극적으로 직무 경험을 쌓고 실제 현장에 투입됨으로써 자신감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그리고 보호종료아동 출신인 사람들의 꾸준한 멘토링 및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그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에 더해 보호종료아동들이 부정확한 금융 지식으로 지원금을 잃고 다양한 범죄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인턴십 과정에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됐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