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7월 6, 2025
HomeToday미 캘리포니아 공정선거위원회, 암호화폐 기부 공식 인정

미 캘리포니아 공정선거위원회, 암호화폐 기부 공식 인정

미국의 캘리포니아주가 최근 암호화폐의 기부를 공식 허용했다.

지난 25일(미국 현지),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공정선거위원회가 정치자금 투명성 강화를 목적으로 암호화폐로 기부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해 11월에 진행되는 선거에서 후보자 및 정치단체에 들어가는 기부금에 암호화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캘리포니아 주 선거관리 당국은 사실상 가상화폐를 정치자금 형태로 기부하는 절차에 투명성 또는 자금출처 확인을 목적으로 하는 ‘KYC(Know Your Customer)’ 원칙을 들어 금지해온 바 있다.

캘리포니아 주 선거관리 당국은 2021년 5월부터 암호화폐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검토, 분석을 시도해왔다.

이 과정에서 캘리포니아 주 선거관리 당국은 기존 방안을 유지하는 것, 100달러 이내에서 자유롭게 기부하는 것, KYC 프로토콜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부하는 것 가운데 마지막 방안을 도입하게됐다.

이로써 당국은 이번 정치자금 기부에 암호화폐를 도입하면서 미국에 암호화폐를 정치자금 형태로 조달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총 12개 주 가운데 하나로 합류하게됐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정치후원금을 암호화폐로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암호화폐와 NFT에 대한 정치권 전반의 인식을 전환함과 동시에 미래기술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혁신적 실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여러 주 가운데 캘리포니아는 특히 다양한 산업 영역에 있어 암호화폐 채택의 선두 주자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해 2월에는 암호화폐로 주 정부 서비스 비용을 납부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내용의 법안이 상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디지털 자산에 대해 갖고있는 연방정부의 규정과 주 정부 사이의 입장을 조정하는 행정명령이 이루어진 바 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