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테이블 코인 USDC 발행 업체인 서클이 USDC 준비금으로 557억 달러 가량을 보유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USDC 준비금은 추후 필요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회사 내부에서 적립해두는 금액을 의미한다.
지난 14일, 서클(Circle)측은 자사의 공식 블로그에서 USDC 준비금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며 “투명성 제공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 사이에서 신뢰감이 형성될 수 있도록 분석 내용을 공개하게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서클측이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볼 때 서클의 USDC 준비금 액수는 약 557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USDC 유통량은 약 554억 달러로 준비금이 약 3억달러 정도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서클의 USDC 준비금은 미국 단기 국채안 421억 2000만 달러와 136억 달러 규모의 현금을 합친 금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균 만기는 44일로 알려져있다.
한편 현금 준비금은 현재 뉴욕멜론은행을 비롯해 커스터머은행, 뉴욕커뮤니티은행, 실버게이트은행 등 주요 은행에서 보관중이다.
서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제레미 폭스진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USDC 준비금은 현금과 3개월 미 국채로만 구성돼있고, USDC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추가적인 계정으로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서클 운영 시스템과는 완전 분리돼있으며 해당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보유 자산의 첫 번째 월별 분석 내용으로 볼 수 있다”고 전하며 “향후 꾸준히 보유 자산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초 서클(Cirble)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확산중이었떤 USDC 붕괴설을 일축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SNS에서 “서클은 재정적으로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고, 회사는 지속적으로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클처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신뢰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규제 프레임웍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