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약 34개에 달하는 외국기업을 미등록 외국기업으로 분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들 가운데 약 6개는 암호화폐 관련 업체로 알려져있다.
지난 14일(미국 현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의무 등록업체를 바이너리 옵션(binary options)을 비롯해 외화나 암호화폐와 같은 상품 거래 등의 서비스를 공급하는 중소기업들로까지 범위를 넓혔다.
이와 관련해 B.O 트레이드파이낸셜(B.O TradeFinancials)를 비롯해 크립토BO(CryptoBO), 비트페이옵션(Bitpay Options), 크립토스피어FX(CryptoSphereFX), 디렉트크립토(Direct Cryptos), 프라임크립토FX(Prime Crypto FX) 등은 현재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미등록 업체 리스트에 포함돼있는 상태다.
한편 CFTC의 크리스틴 존슨(Kristin Johnson) 위원은 “고객들이 CFTC 미등록 법인과 거래를 진행하게되면 고객 보호 서비스 또는 안전 장치의 혜택을 누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등록되어있지 않는 법인, 즉 미등록된 외국법인과 거래를 진행시 투자자들은 심각한 위험 상황에 노출될 위험성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미국 상원은 지난 6월 초, 디지털 자산 관련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현물시장 감독 권한 제고를 목적으로 ‘책임있는 금융혁신법(Rosponsible Financial Innovation Act’를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월 초부터 미국에서는 가상화폐 시장 규제안 제정과 관련한 여러가지 가시적인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미국 상원은 이러한 움직임이 있기 전,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증권과 상품의 개념을 확립함과 동시에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현물시장 감독 권한을 강화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