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 야구 구단 중 한 곳인 뉴욕 양키스가 비트코인을 통한 급여 지급서비스를 도입했다.
양키스는 14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알렸다.
뉴욕 양키스의 비트코인 급여 서비스는 미국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와의 협력을 통해 시행될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디지털투자그룹은 뉴욕 양키스가 직원들에게 급여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체계인 ‘비트코인 세이빙 플랜(Bitcoin Saving Plan, BSP)’를 제공할 방침이다.
양키스는 비트코인 급여 제공 소식을 알리면서 ‘미국 내 30세 미만 직원의 36%가 급여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첨부했다.
뉴욕디지털투자그룹 관계자는 “비트코인을 모두에게 제공한다는 우리의 사명을 더욱 발전시키는 길목에서 기업의 연고팀인 양키스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세이빙 플랜’은 중소기업부터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 및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앞서 글로벌 4대 회계법인 중 한 곳인 딜로이트(Deloitte)가 뉴욕디지털투자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들의 비트코인을 통한 사내 경영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딜로이트는 뉴욕디지털투자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비트코인을 통한 금융 시스템과 소비자 보상(리워드) 프로그램 및 직원 혜택 서비스 등을 다룰 계획이다.
딜로이트의 리차드 로젠탈(Richard Rosenthal) 디지털 자산 은행 규제 책임자는 “디지털 자산 사용은 금융 서비스의 미래가 될 것이며 우리 회사는 고객에게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방법에 대해 중점을 두겠다”라며 “뉴욕디지털투자그룹과의 협력 관계 구축이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 성장을 촉진 시킬 것이며 디지털 자산 혁신을 가능케 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한편 뉴욕디지털투자그룹은 지난 4월 비트코인 기반 보험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당시 비트코인 기반 보험서비스 투자를 위해 1억 달러(한화 약 1293억 원)의 자금을 출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