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수수료인 가스비의 최근 7일 중간값이 23.973Gwei를 기록하며, 1년 최저치를 경신했다. 직전 1년 최저치는 24.012Gwei였다.
또한 이날 이더리움이 병합 과정에 필요한 최신 섀도우 포크를 완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섀도우 포크는 MEV(채굴자 추출 가능 가치) 부스트 기능을 테스트한다. MEV 부스트 기능을 통해 검증자는 자신이 생성한 블록 내 공간을 다른 검증인에게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검증인 간의 경쟁을 장려한다.
이로써 채굴자가 뇌물을 받고 온체인 거래 순서를 조작할 수 있는 리스크를 완화하며, POS 전환 이후 기존 POW 채굴보다 현저히 감소한 검증자들의 수익을 늘린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14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이더리움 개발자 팀 베이코가 이더리움2.0 지분증명(PoS) 통합(PoS 기반 비콘체인과의 통합) 실시 예정일을 9월 19일(현지시간)로 제안했다.
커뮤니티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블록체인 비콘체인의 커뮤니티 고문인 슈퍼피즈는 “9월 19일 진행 제안은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록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블록체인 분야 벤처 펀딩 규모가 98억 달러를 기록, 전분기(125억 달러) 대비 약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은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한 해당 수치가 최근 암호화폐 약세장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올해 2분기 블록체인 벤처펀딩 거래 건수는 총 694건으로, 1분기(648건) 대비 약간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