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페이스북 부사장 출신 억만장자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증권처럼 규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증권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처럼 규제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규모를 고려하면 규제가 필요하다. 규제가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둘러싸고 엄청난 시스템 리스크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그는 “미국은 더 이상 효과적으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금지할 수 없다. 세상에서 3조 달러의 가치를 없앨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마이클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는 13일 미국 6월 CPI 지표가 전년 대비 9.1% 증가한 미국의 노동부 발표를 언급하며 “미국 달러와 타국 통화간의 환률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지만, 1 BTC는 영원히 1 BTC”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가 이러한 이치를 발견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약 75.6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따라 비트코인 약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인플레이션이 정상 궤도에 오를 때 까지 매파적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 생각된다”면서 “현재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비트코인과 달러인덱스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거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한 매도압력을 받고 있다고 추정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