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이 최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의료데이터 관리 및 의료영상 대체 불가능 토큰(NFT) 발행 플랫폼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12일, 세종텔레콤은 부산대학교 병원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바탕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의료영상 저장전송 시스템(PACS) 개발을 비롯해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 NFT 발행 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있다.
한편 최종 사업자로 낙점된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은 PACS를 블록체인 상에 설정하고, 데이터를 NFT화한 후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 데이터의 안전성 및 활용 가능성을 모두 제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국내 의료 데이터를 안전한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내 의료데이터는 경제적 가치가 2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나, 데이터 활용이 다소 폐쇄적이고 유연성있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아직 부족하다는 이유로 매우 제한적으로 이용돼온 것이 사실이다.
한편 국내 의료 데이터 불법 거래 시장 규모가 약 1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것과 관련해 이와 관련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다양한 의료 데이터의 제공을 비롯해 저장, 활용 이력이 보다 투명하게 관리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세종텔레콤은 일전에 부산 블록체인 특구 2차 실증 사업자로 최종 선정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비헬씨(B-Healty)’를 출시한 바 있는데 이와 관련된 노하우 및 경험들을 해당 사업에도 접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의료 데이터와 관련한 NFT를 발행함과 동시에 각종 소유권 증명을 바탕으로 데이터 이용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병원의 데이터 소유화 현상을 완화함과 동시에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 및 의료 데이터 활용의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전하며 곧 ‘의료 영상 NFT 거래소’를 마련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