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앞으로 5년 동안 총 5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계속 하락장이 지속되고 있는 암호화폐의 암흑기에서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제미니 등 국외 대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대부분이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나무가 현재 전 세계의 추세와 반대되는 행보를 펼치는 것은 두나무가 대기업 반열에 오르면서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최상위권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두나무는 서울 본사 및 지방 거점 오피스에 총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일자리 1만개는 직접 채용을 진행하는 일자리 2000여개와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바타으로 추진한 간접 채용 일자리 8000개로 분류된다.
한편 두나무는 부산을 비롯해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지역 거점 오피스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두나무측이 언급한 지역 거점 오피스는 IT를 비롯해 금융,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전문 인재들의 수도권 치우침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대학 전문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육성된다.
지역 청년도 우선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 외 지역에 약 1000여개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두나무는 ‘UP스타트 인큐베이터’, ‘UP스타트 플랫폼’ 프로그램 등을 준비함과 동시에 유망 스타트업 500여 곳을 지원함으로써 총 8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UP스타트 인큐베이터’는 현재 기술 도입에 문제를 겪고있는 초기 웹3.0 스타트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의 지원을 하고, 기타 다양한 스타트업들도 웹 3.0 산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
한편 ‘UP스타트 플랫폼’은 컨설팅에서 더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한 두나무 자회사나 투자사 등과 스타트업을 연동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