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맥스(BitMEX)를 창업한 3명의 공동창업자 가운데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비트코인이 앞으로 1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해 화제다.
지난 11일,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은 호들 문화를 바탕으로 앞으로 상승 랠리를 보이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030년까지 비트코인은 100만 달러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 가격의 직접적인 상승 배경에 대해 ‘호들(HODL) 문화’를 강조했다.
한편 호들(HODL)은 HOLD의 철자를 고의로 바꾼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밈(Meme) 용어인데, 가상화폐 시장에서 매수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 보유 지분을 넘기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헤이즈는 “지난 2021년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폭등세를 보이며 약 6만 8천 달러를 뛰어넘은 만큼, 비트코인이 앞으로 상승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조성되고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가치를 신뢰하고있는 투자자들이 보유 지분을 유지하는 호들 문화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라는 규모에 도달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버틴다면 2030년까지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헤이즈는 유로-달러 패리티(Parity) 구조는 무너지고 있다고 전하며 이 상황에 따라 달러 가치가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리티란 유로화와 달러의 가치가 동일해진다는 의미로, 패리티가 붕괴된다는 것은 곧 유로-달러 환율이 1달러 아래로 하락한다는 뜻이다.
아서 헤이즈는 “유로화와 달러의 가치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비슷해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자산 가치가 연이어 하락하는 둠 루프가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가 점점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다시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