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CEO는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아들였다. 일론 머스크도 비트코인으로 임대료를 지불할까?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당연히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축적하게 되겠지만, 과연 소비도 할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이용하는 부동산 회사의 비트코인 결제 채택에 따라, BTC로 임대료를 지불할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암호화폐 결제 도입의 기업 선구자가 된 후, 다음 단계를 밟아 비트코인(BTC)으로 임대료를 내기 시작할 수도 있게 됐다.
자신을 ‘테크노킹’이라 칭한 머스크가 직접 발표한 내용은 없는 가운데, 지난 수요일(7일)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설립한 로스앤젤레스 부동산회사 ‘카루소 프로퍼티’와 ‘제미니’ 암호화폐 거래소의 제휴 소식이 전해졌다.
카루소는 이번 제휴에 따라 다양한 소매 및 주거용 부동산에서 비트코인으로 임대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가 제미니와 맺은 거래에서 카루소가 자사주 약 1%를 비트코인으로 전환도 했다고 LA 타임즈가 보도했다.
카루소는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브랜드 센터에 있는 테슬라 대리점이 입주한 아메리카나 건물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테슬라의 머스크는 지금까지는 적어도 괴짜 억만장자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가상화폐 분야에서는 선구적인 인물임이 입증되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한 현금 중 1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후, BTC를 테슬라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인 상황에서, 그 다음 단계로 그가 테슬라 대리점의 부동산 임대료도 디지털 화폐로 내기 시작할거라고 기대해봐도 좋을까?!
한편, 美 부동산 회사 카루소의 설립자이자 CEO인 릭 카루소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임대료 지불이 가능하도록한 결정을 성급히 한 것은 아니였으며, 회사가 투자한 것이 이미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카루소는 “비트코인은 좋은 헤지(수단)이며, 이미 우리에게 좋은 투자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