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가 7월 중으로 해산될 것이라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협회측의 정관에 의하면 협회가 해산되기 위해서는 회원사 과반수가 참석한 총회에서 참석자 4분의 3의 동의를 획득해야만 가능하다.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원사에는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 스에다가 코인마켓을 운영중인 중소거래소인 프로비트, 코어닥스, 포블게이트도 들어있다.
회원사에는 거래소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업들도 정회원으로 소속돼있다. 최종 해산은 이들 가운데 과반수가 참여한 총회에서 반드시 투표로 해산 여부를 논의 후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협회측의 한 관계자는 “국내 5대 거래소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회를 구성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거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사진이 설령 사퇴한다고 해도, 총회에서 이사진을 재선임하는 방안도 있어서 해산은 아직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2018년 1월에 출범한 사단법인으로써, 국내 대표 5대 거래소들과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신고를 승인받은 코인 관련 거래소들이 현재 등록돼있다.
한편 지난 7월 초,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이달 중으로 해산한다는 내용의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해산 사유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를 비롯해 과세유예, 제정법 추진 등 크고 중요한 사안마다 협회가 제 목소리를 내는 데 한계가 있어 결국 회원사였던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갈등갖게되었다는 것이었다.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블록체인협회측이 오늘 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협회 해산 총회 부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며, 해산안 가결시 21일 총회를 진행한 후 해산안을 최종 의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당시 국내 ‘5대 거래소’가 지난 2021년부터 협회와 갈등을 빚어왔으며, 협회측이 회원사들과 협의를 갖지않고 일방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등 독자적인 노선을 고집하는 등 사익을 취해 왔다는 등의 일부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도 다룬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