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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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스탬프, 거래량 줄자 비활동 계정에 수수료 청구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가상자산 거래량 감소로 매출이 줄자, 휴면 고객에게 수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더블록은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가 비활성 고객들에게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스탬프는 공식 블로그을 통해 “오는 8월 1일(현지 시간)부터 활동을 하지 않는 일부 계정에 ‘비활동 수수료’로 매달 10유로(1만3430원)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수수료 부과 대상은 지난 12개월 동안 계정의 총 잔액이 200유로 미만인 이용자들 중 거래, 입·출금, 스테이킹 등의 활동을 하지 않은 고객이다. 이 같은 조처는 8월1일부터 이뤄진다.

고객 대다수는 비활동 수수료의 영향을 받지 않고, 미국 사용자들은 수수료 부과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용자들이 비활성수수료를 피하기 위해서는 거래를 하거나 추가 입출금을 실행해야 한다.

비트스탬프는 “아무도 수수료를 좋아하지 않지만 장부상 비활동 계정을 유지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며 “모든 고객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활동 수수료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수수료 청구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사실상 비트스탬프가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는 최근 암호화폐의 거래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초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며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거래량도 함께 감소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 대부분은 거래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암호화폐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거래소들 수수료 수입도 줄어드는 구조다.

따라서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던 비트스탬프가 수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활동 고객들에게 수수료를 청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블록은 “비트스탬프의 결정을 가상자산 거래량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2022년 6월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은 6225억달러(814조9147억원)로 2021년 5월 2조2300억달러(2918조8470억원)에 비해 72%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스탬프는 룩셈부르크에서 2011년에 설립된 가장 오래된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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