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디파이 익스플로어의 데이터를 인용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의 wBTC 담보물 청산가가 2,722달러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셀시우스는 지난 7월 1일부터 메이커다오(MKR) 프로토콜 상의 미상환 부채 중 약 1.83억 달러 상당의 DAI를 상환한 상태다.
이를 두고 코인데스크는 “셀시우스는 여전히 메이커다오에 4,100만 DAI의 미상환 부채를 지고 있지만, 여기에 약 2만2,000 wBTC가 담보물로 예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7월 2일 거래와 입출금을 모두 중단한 보이저디지털이 이날 챕터11 파산(자발적 파산) 신청에 따른 재무 구조조정 플랜을 뉴욕 법원에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플랜에 따르면, 보이저디지털에 암호화폐를 예치한 고객을 대상으로 3ac이 상환할 자금, 보통주, 보이저 토큰(VGX) 등을 제공한다. 특정 조건 하에서 고객은 받게 될 보통주와 암호화폐 비율을 선택할 수 있다.
미 달러를 예치한 고객은 메트로폴리탄커머셜뱅크(Metropolitan Commercial Bank)를 통해 상환받을 수 있다.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그간 제한됐던 고객의 계정 접근이 가능해진다.
앞서 보이저디지털은 플랫폼에 약 13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있으며, 3ac에 대한 6.5억달러 이상의 청구권 및 메트로폴리탄커머셜뱅크 내 3.5억달러 이상의 현금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별도로 1.1억달러 이상 현금 및 암호화폐를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보이저디지털의 스티븐 에를리히 CEO는 “이번 구조조정은 플랫폼 자산을 보호하고 고객 및 이해관계자 가치를 극대화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또한 챕터11 파산 신청은 자금 회수에 있어 효율적이고 공평한 메커니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보이저디지털은 5일 늦게(현지시간) 뉴욕에서 챕터11 파산을 신청했으며 채권자는 10만명 이상, 보유 자산 및 부채는 각각 10억~10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한편,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의 톰 양 부사장은 최근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게이트아이오 경영 악화로 인한 출금중단 가능성’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게이트아이오는 고객의 암호화폐 자산을 출금 중단할 계획이 없다”면서 “게이트아이오는 지난 9년간 고객 자산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운영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번 약세장의 영향도 크지 않으며, 재정 건전성도 양호한 상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