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최근 미국 검찰과 암호화폐 범죄 대응을 위해 공조 수사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스캇 하트만 증권금융범죄수사단장과 안드레아 그리스울드 수석법률고문 등 뉴욕남부연방검찰청 관계자들과 암호화폐 사건 공조수사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했다.
오늘 6일, 법무부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한동훈 법무장관은 지난 5일(미국 현지) 뉴욕 남부연방검찰청을 방문했다.
그는 안드레아 그리스울드 수석법률고문과 스캇 하트만 증권금융범죄수사단장을 만나 현재 수사하고있는 암호화폐 관련 사건 및 금융범죄 관련 공조수사를 추진하는 등 협력의 뜻을 전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현재 테라, 루나 사건을 수사중이며 협업을 기반으로 루나 사태 또한 공조 수사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진다.
한편 구체적인 공조 내용으로는 증권 및 금융범죄를 비롯해 화이트칼라 범죄 대응에 특화된 전문 수사기관의 협력 논의, 암호화폐 관련 범죄 및 국제적인 부정부패 범죄 대응력 제고를 위한 공조수사 등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한미 양국 검찰에서 수사 진행중인 암호화폐 사건과 관련해 미 연방검찰이 그동안 모아놓은 수사자료를 함께 검토하는 방안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해 상반기에만 암호화폐 해킹 사건이 175건 발생했으며, 총 피해 액만 약 2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이번 2022년 상반기에만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어난 해킹 사건은 총 175건으로 총 19.7억 달러 규모의 피해가 일어났다.
보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해당 시기에 가장 많은 암호화폐 해킹 사건이 일어난 생태계는 ETH(32건)으로 알려져있다. 피해 규모가 가장 심했던 해킹 사건은 엑시인피니티(AXS) 이더리움 사이드체인 로닌에서 발생한 것으로 총 6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
한편 해킹 사건 발생량 순위로 ETH의 뒤를 SOL, BSC, NFT 등이 이었으며, 현재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프로젝트 관련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