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자회사 빗썸메타가 선보일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플랫폼의 윤곽이 드러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빗썸메타는 이달 15일 특허청에 ‘내모월드(NAEMO WORLD)’라는 명칭의 상표 6건을 출원했다.
상표 지정상품으로는 ▲NFT 발행·거래·판매·관리 및 검증을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NFT 발행·거래·판매·관리 및 검증을 위한 플랫폼 제공업 등으로 등록했다.
통상 기업은 새로운 서비스나 상품 출시를 앞두고 사전작업으로 상표를 출원한다. 빗썸메타가 선보일 NFT 플랫폼의 명칭이 ‘내모월드’로 정해질 가능성이 큰 이유다.
다만, 이와 관련해 빗썸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또 28일에는 빗썸이 공식 사이트를 통해 자체 암호화폐 예치 서비스인 빗썸드롭스 2회차 상품 BNB/ALT를 오는 30일 10시 출시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사용자는 빗썸드롭스에 BNB를 예치해 ALT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의 모집 기간은 6월 30일 오전 10시부터 7월 2일 23시 59분까지이며, 총 모집 수량은 2,000 BNB다.
1인 당 예치 가능 수량은 1~5 BNB로, 예치 기간은 7월 3일 0시부터 8월 1일 23시 59분까지 30일이다. 이자로 지급될 ALT는 총 306,000 개로 개당 가격을 195원으로 계산했을 때 약 5,967만원 상당이다.
한편, 체이널리시스가 28일 개최한 ‘LINKS Seoul 2022’에 참석한 업비트의 이해붕 투자자보호센터장은 ‘새로운 규제 환경, 가상화폐 산업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해 다른 선진국처럼 규제 당국이 공개 의견 수렴(Public consultation)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세계 각국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면서 공개 의견 수렴을 활용하고 있고, 이를 통해 규제에 대한 정당성과 정통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연말이면 세계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선행 연구가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도 이를 바탕으로 정교한 규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