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7월 9, 2025
HomeToday가상자산 하락장에...주요 거래소 가상자산 가치도 '반토막'

가상자산 하락장에…주요 거래소 가상자산 가치도 ‘반토막’


주요 가상자산의 하락세에 거래소가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가 대외적으로 공개한 비트코인 보유분의 자산 가치는 모두 절반 가락 하락했다.

거래소별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두나무의 경우 3월31일 기준 818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원화로 환산하면 4630억2248만원 상당이다.

하지만 21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인 2만1065달러(약 2723만원)를 적용하면 8189BTC의 가치는 2231억5084만원으로 52%가량 하락했다.

빗썸도 분기보고서에서 밝힌 비트코인 964개의 가치는 3월31일 기준 510억5382만원이었다. 그러나 전날 기준으로 보면 가치가 262억6907만원으로 약 49% 감소했다.

코인원과 코빗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두 거래소의 실적보고서를 보면, 코인원이 2021년 12월31일 보유한 비트코인은 206개(약 120억1383만원)였으나, 현재 56억1351만원으로 53% 줄었다.

코빗도 2021년 12월31일 기준 비트코인 14.14개(약 8억2603만원)를 보유했었으나 3억8532만원으로 53% 하락했다.

다만 코인원과 코빗은 두나무·빗썸과 달리 증권별 소유자 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 법인이 아니기 때문에 2022년 1분기 비트코인 보유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가상화폐 시장의 폭락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일례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최근 전체 인력의 18%인 1100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직원 감축 사실을 통보하면서 “10년 이상 경기 호황이 지나고 침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침체가 또 한 번의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가치 하락기)를 부를 것”이라고 했다.

가상화폐 금융기관을 자처하는 셀시어스는 인출 중단을 선언해 업계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NYT는 “하룻밤 사이에 부상했던 수천억달러 가치의 글로벌 산업이 지금 무너지고 있다”며 “암호화폐 생태계의 몰락은 위험하고 규제되지 않은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구축된 생태계의 불안정성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