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이 최근 ‘암호화폐·NFT 관련 계정 금지’과 관련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최대 규모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위챗(WeChat)이 암호화폐 및 NFT 관련 계정을 금지했다.
위챗이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정책 내용에 의하면 암호화폐 및 NFT 발행을 비롯해 거래, 자금 조달과 관련한 계정은 제한되거나 금지되며 ‘불법 비즈니스’로 취급될 것이다. 그리고 해당 규정은 2차 NFT 거래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위챗은 “디지털 컬렉션의 2차 거래와 관련된 서비스 또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정도 해당 조항에 의해 처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반 사항이 적발될 때에는 위챗 공개 플랫폼에서 위반 계정을 대상으로 일정 기한 내에 시정할 것을 명령함과 동시에 위반 정도에 따라 영구적으로 계정이 금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중국 정부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9월까지 지역 암호화폐 영역에 대한 단계적인 금지 조치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위챗의 정책 업데이트 시점에 대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봤을 때, 플랫폼은 규제 이후에도 일부 암호화폐 활동에 대해서는 특정 규제를 가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인민은행(PBoC)과 정부 기관은 지난 2021년 하반기 발표 내용에서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 활동은 불법 금융 활동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마케팅을 하거나 유포하는 사람 및 국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홍보하는 사람들은 특정 법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 현지 매체 국영 신화통신이 전한 내용에 의하면 일부 웹사이트에서는 해외 기반을 갖고있는 암호화폐 제공 기관으로써의 트래픽을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라이브나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하고 암호화폐 튜토리얼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