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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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우스 주요 투자사, 비트파이넥스 때와 유사한 ‘채권형 토큰’발행 솔루션 제안

18일(현지시간) 최근 뱅크런 가능성으로 우려를 사고 있는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의 주요 투자사 ‘뱅크투더퓨처’의 공동 창업자인 사이먼 딕슨이 공식 채널을 통해 채권형 토큰 발행을 통한 셀시우스 회생안을 제안했다.

딕슨은 “셀시우스 이사회에서, 지난 2016년 8월 해킹 피해를 입은 뒤 복구를 위해 채권형 토큰을 발행했던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와 유사한 솔루션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비트파이넥스는 해킹에 노출돼 약 12만 BTC를 도난당했다. 피해액은 약 7,200만 달러에 달했고, 이후 청산 절차를 진행하는 대신 해킹으로 손실된 자금의 가치를 나타내는 채권형 토큰 BFX를 고객에게 발행해 상환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해당 토큰은 시장 내 거래가 가능한 형태였으며, 일정 기간 이후 토큰 당 1달러로 교환이 가능한 구조였다”면서, “비트파이넥스 피해자들은 이런 솔루션을 통해 피해액의 75%~100%를 회수할 수 있었고, 약 9개월이 소요됐다”고 부연했다.

또한 “당시 뱅크투더퓨처는 비트파이넥스를 지원해 이 같은 솔루션 구축에 함께 했다. 개인적으로 셀시우스 회생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한국산 암호화폐 테라(LUNA) 폭락사태와 관련, ‘테라폼랩스’ 직원이 법인자금을 횡령한 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루나 사태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 후 가진 첫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횡령 의혹과 관련한) 대상자에 대한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나머지 횡령 규모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문적인 분야인 만큼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봐야 할 부분이 있어, 충분히 분석 중에 있다”면서, “피의사실공표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재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향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보고서를 발표해, 암호화폐 사기 행위에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링크드인(LinkedIn)’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FBI는 “관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가장 일반적인 시나리오는 사기꾼이 가짜 프로필을 이용해 전문가로 가장, 링크드인 이용자에게 연락을 취한 후 이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유인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기꾼의 대다수가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하며, 피해자 그룹의 피해 규모는 2만~160만 달러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두고 링크드인은 “가짜 계정ㆍ허위 정보ㆍ사기행위 감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 기준, 플랫폼 내 가짜계정 3200만 개 이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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