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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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확률형 아이템’ 문제 해결할 수 있어”

최근 게임 업계에 ‘블록체인 게임’이 핵심 트렌드가 되어가는 분위기 속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며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취급됐던 ‘확률형 아이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넥슨코리아의 류기혁 개발자는 지난 9일 비대면으로 개최된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22)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은 신뢰에 있다”고 강조했으며 “확률형 아이템이 갖는 근본적 신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류기혁 개발자는 비트코인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가 블록체인 기술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P2P(온라인 개인 간 거래) 시스템 활용시 이용자들은 근본적으로 ‘신뢰’ 측면에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는 온라인 상에서 누가 먼저 물건을 보내야 할지 순서를 정해야할 상황에서 누구 한 사람이라도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이 있다면 거래 자체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P2P거래는 둘 사이를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제3의 신뢰자’가 필요했고, 고객들은 해당 기능을 이요하기 위해 중계 수수료를 지불해야만 했다.

사토시는 결국 신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해결책으로 내놓았으며 이를 통해 모든 사람이 장부의 내역을 기록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류 개발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만들어지게된 배경으로 볼 수 있는 신뢰 형성이 게임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확률형 아이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게임사가 확률표를 공개해도 실제로 동작하는 시스템이 이용자들에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신뢰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블록체인 게임에서는, 코드 실행의 결과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고 밝히며 “게임사와 이용자가 의심하는 눈치 싸움을 종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확률 검증이 비용을 비롯해 서버 구조, 조작 문제 등으로 당장 실현되긴 힘들기 때문에 “완벽하게 확률 조작 사고를 예방할 수 없으나,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정도는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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