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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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추진 소식 전해

부산시가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자원봉사은행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고령화 추세로 인한 돌봄 수요 증가 및 돌봄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추진을 결정했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예산 1억 원 규모를 투입해 6월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자원봉사은행 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연구용역은 국내의 다른 시, 도의 현황 조사 및 블록체인 플랫폼 마련 방안 등을 연구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부산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초에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자원봉사은행(타임뱅크)은 봉사활동 시간을 누적, 포인트화하고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해 공적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타임뱅크 활용 사례에는 자원봉사자가 어르신에게 키오스크 또는 스마트뱅킹 사용법을 알려주고 봉사시간을 누적, 적립한 후 공유자전거를 이용시 해당 시간을 포인트로 환산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포함된다.

한편, 타임뱅크 제도는 국외, 국내 지역에서 동시에 시행되고 있으며 1980년대부터 미국 40개 주의 약 30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라고 알려져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 ‘우리동네 시간은행’ 운행을 비롯해 2014년 경북 구미시 ‘구미사랑고리 시간은행’, 2019년 경기 안산시 ‘안산톡톡타임뱅크’ 등이 현재 운영중이다.

부산복지개발원 박주홍 책임연구원은 “봉사자와 수혜자의 기존 역할 구분에서 벗어나 상호 호혜적인 공동체 구축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제도를 통해 공동체 신뢰를 쌓아가고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연대와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할 계기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전제되지 않아도 운영 가능한 제도인 경우, 유지 및 관리에 요구되는 비용이 꼭 커야하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앞만 보고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보다는 소규모로 점차적인 확대하는 추진해나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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