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해질 때까지, 테슬라가 자동차에 대한 BTC 지불을 더 이상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머스크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이 재생에너지 채굴로 전환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거래당 비트코인 에너지의 1% 미만을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주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트윗은 테슬라가 어떤 다른 암호화폐 자산을 염두하고 있는지에 대한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다음은 자격 조건에 부합하는 알트코인들을 추려본 것이다.
<이더리움과 PoS>
이더리움은 거래당 약 62.56KWh를 소비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현재 비트코인과 동일하게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지는 컨센서스 방식인 PoW(Proof-of-Work)로 확보되고 있다.
디지코노믹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연간 탄소 발자국이 국가 ‘수단(Sudan)’의 탄소 발자국과 맞먹는다고 추정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네트워크의 ETH 2.0으로의 전환으로 해결되도록 설정되며, 이는 PoS(Proof-of-Stake)를 도입하게 된다.
이더리움 2.0의 4대 클라이언트 중 하나인 님버스에 따르면, PoS 컨센서스는 PoW보다 에너지 효율이 99%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모든 PoS 체인을 이용하는 암호화폐들은 거의 틀림없이 비트코인보다 99%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테슬라는 솔라나에서 카다노까지,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에 대한 다양한 선택권이 생긴다.
<리플>
TRG 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모든 XRP 토큰은 사전 채굴되고 XRP의 거래는 0.0079KWh의 미미한 에너지량을 발생하기 때문에 리플(XRP)은 테슬라의 즉각적인 선택 (SEC 소송에 따라…)이 될 수 있다.
리플은 정기적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작업증명 블록체인에 비해 얼마나 에너지 효율이 높은지 홍보하고 있다.
<스텔라>
스텔라 루멘스(XLM)도 자사의 모든 토큰이 발단에서 채굴돼 XRP 모델을 따르고 있다.
네트워크는 또한 스텔라 컨센서스 프로토콜, 즉 SCP를 사용하여 PoW와 PoS 스테이크 모델보다 에너지가 덜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 처리과정의 인증에 의존한다.
<알고랜드>
알고랜드도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순수하게 PoS 위에서만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팀은 지난 4월 22일 블록체인이 완전히 탄소중립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알고랜드는 또한 광범위한 지속 가능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회사들이 그들의 배출량을 추적할 수 있도록 이산화탄소 시장을 건설하고 있는 스페인 핀테크 회사인 ‘클라이매잇트레이드’와 협력했다.
이 회사들은 네트워크를 탄소 네가티브로 만들기 위한 지속 가능 오라클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도지코인>
일론 머스크가 오랫동안 즐겨 찾는 도지코인은 이 경쟁에서 다크호스(다크도그?)가 될 수도 있다.
밈 코인은 실제로 작업증명서를 사용하는 라이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상당 부분을 채굴한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은 초복합형 SHA-256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는 반면, 도지코인과 라이트코인은 스크립트(Scrypt)를 사용하여 채굴되는데, 이는 보다 에너지 효율적이고 더 빠르다(확실히 보안성은 떨어지지만…).
흥미롭게도, TRG 데이터 센터들은 LTC의 전력 사용량을 거래당 18.522KWh로 보고 있지만, 도지코인은 거래당 0.12KWh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