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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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통합 후, 강세보단 약세 전망…’뉴스에 팔아라’될 것

16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바이낸스 ETH/USD 4시간 봉 차트 기준, 하락깃발형 패턴이 완성되고 있다”면서 “이 경우 약 25%의 추가 하락이 발생해 ETH 가격은 850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날 ETH의 단기 반등은 단순한 공매도 포지션의 청산이 원인일 수 있다”며 “상승 반전을 노리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반등은 오히려 함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련한 트레이더들은 시장의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캐치해, 새로운 공매도 포지션을 열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이더리움 디파이 담보 관련 데이터 플랫폼 퍼섹파이낸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ETH 가격이 985 달러까지 하락할 시 ‘2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기반 대출 플랫폼들 내 ETH 담보금이 강제 청산 될 예정이다. 청산 물량의 대다수는 AAVE에 집중됐다.

다수의 블록체인 기반 대출 플랫폼들은 담보 자산이 일정 기준 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대출 포지션이 청산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스완비트코인의 재무고문이자, 유명한 베스트셀러 도서 ‘비트코인을 사는 이유'(Why Buy Bitcoin)의 저자 앤디 에드스트롬이 코인데스크 기고문을 통해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이더리움(ETH)의 지분증명(PoS) 통합 이후 ETH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반대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분증명 통합은 시총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암호화폐 네트워크에 상당한 실행 위험이 수반되는 변화를 적용하는 것”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분석하는 데만 수 년이 소요됐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이러한 프로젝트의 발전에 흥분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이슈들은 ‘뉴스에 팔아라’의 소재가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규제 적격 미국 거래소 내 비트코인 선물 출시, 첫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 승인 등의 이슈들이 대표적”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이더리움 통합 후 ETH 토큰은 공급쇼크에 직면할 수 있다”며 “통합이 잘 되든 안 되든 ETH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것 같진 않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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