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더블록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티그룹이 최근 계정 간 출금ㆍ스왑ㆍ이체를 일시 중지한 셀시우스의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고문 역할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위기에 빠진 셀시우스가 실현 가능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시티그룹을 고문으로 고용했다”며, “시티그룹은 잠재적 자금조달 옵션에 대해 조언하고 있으나, 직접 자금을 대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티은행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의 셀시우스 인수 제안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셀시우스가 구조조정 변호사를 고용해 재정적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2.35억 달러 규모의 ETH 담보 청산을 간신히 면한 이더리움 지갑(0x4093fbe60ab50ab79a5bd32fa2adec255372f80e)이 대량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홍콩 상장 중국 뷰티 앱 개발사 메이투(Meitu)의 창업자 ‘차이원셩’의 개인 지갑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해당 지갑을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쓰리애로우캐피털(3ac) 소유 지갑으로 추정했던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Nansec)은 약 1시간 전 지갑에 붙은 태그를 제거했다.
우블록체인은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롱링캐피탈의 ‘longling.eth’ 주소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면서 “또 longling 지갑은 앞서 차이원셩이 본인 소유 NFT라 주장한 BAYC 8848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차이원셩의 개인 주소거나 관련 주소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참고로 이날 일부 거래소 거래페어에서 ETH 저가는 해당 지갑의 담보 청산 가격인 1,016 달러를 하회했지만, AAVE V2에서 실시간 가격을 공급받는 체인링크 오라클에서의 저점은 1,020 달러를 기록하면서, 해당 지갑은 담보 청산을 아슬아슬하게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이더리움(ETH) 4시간 봉 차트에서 강한 상승 다이버전스가 출현했다”며 “이는 최근 급락 이래 첫 상승 시그널”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다이버전스는 상대강도지수(RSI)를 활용한 추세 반전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유투데이는 “불행하게도 일봉 차트에서는 다이버전스가 발생하지 않았고, 중장기적인 추세 반전 시그널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