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WWD에 따르면, 구찌ㆍ발렌시아가ㆍ보테가베네타 등을 소유한 다국적 럭셔리 패션그룹 케어링(Kering) 그룹이 최근 케이티 혼의 암호화폐 펀드인 ‘혼 벤처스(Haun Ventures)’에 15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WWD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 케어링 이매지네이션 랩 프레젠테이션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5월 구찌는 올 여름까지 모든 북미 소재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발렌시아가 또한 미국 내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혼 벤처스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파트너 출신 케이티 혼이 지난 3월 출범한 암호화폐 펀드다.
또한 이날 프랑스 올림픽 위원회가 2024 파리올림픽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 티켓 발권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양도 불가능하고 안전한 티켓을 구매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인 것. 티켓 구매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교통 상황, 행사장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해당 티켓은 행사장 입장 후, 타인이 쓸 수 없도록 즉각 비활성화되는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브라질 하원의원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발의한 가운데, 해당 법안에는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해 금융자산, 교환 또는 거래, 상품 및 서비스,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아울러 해당 법안은 곧 의회가 심의할 예정이며, 법안 채택은 브라질이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도입하는 중요한 단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브라질 하원에서 암호화폐 결제 수단 합법화 법안이 제출되었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