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이누(SHIB)와 도글론 마스(ELON) 등 기존에 핫한 밈 코인 대다수가 이더리움(ETH) 공동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이들 코인의 매각 주범으로 떠오르면서, 5월 12일 가상화폐 차트에서 개 테마 코인의 랠리 급 브레이크를 당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와 트레이딩뷰의 자료를 보면 SHIB 가격이 40% 하락해 현재 0.00002달러에 육박하는 한편, 아키타 이누(AKITA) 가격은 50% 하락하고 ELON은 90% 붕괴됐다.
관찰력이 뛰어난 다수의 암호화폐 전문가들도 수요일 이른 거래 시간에 부테린의 지갑에서 오는 큰 움직임을 알아차렸는데, 더리움 네트워크 공동 창시자인 그가 유니스왑의 SHIB 유동성 풀에서 유동성을 제거하고 토큰 판매를 시작했을 때, 가장 중요한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오전으로 오면서, 부테린 소유의 지갑에서 수많은 스왑과 토큰이 이전되는 모습이 관찰됐고, 이로 인해 개 테마로 한 코인들의 가격이 폭락했고, 트레이더들이 앞다퉈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의 수수료 폭등으로 까지 이어졌다.
최근 토큰을 쌓아온 일부 트레이더들이 부테린의 판매 선택에 짜증이 날 것 같지만, 최근 개를 주제로 한 코인을 둘러싼 과대 광고가 이번 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거래 비용을 끌어올리자,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이에 박수를 보냈다.
부테린 역시 밈 토큰 판매 자금이 깃코인, 기브웰, 인도 코로나 구호기금 등 다양한 자선단체에 기부돼 매도 후폭풍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