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라폼랩스의 미국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SEC 집행부서는 테라폼이 토큰 마케팅 중 투자자 보호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 및 미러프로토콜 구축과 관련해 도권 테라폼랩스 설립자의 역할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이날 도권(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곧 언론과 소통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련의 트윗을 통해 그는 “최근 테라폼랩스는 테라2.0과 디페깅 이후 생태계 개발자들의 ‘집’을 마련해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언론을 통해 잘못된 정보와 허위사실이 확산되는 것을 목격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라폼랩스는 테라2.0 네트워크를 계속 지원하고 구축에 참여할 예정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테라 2.0이 테라폼랩스의 주 체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테라 2.0의 신규 LUNA 에어드랍 취득을 포기했고, 모든 결정은 커뮤니티가 내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암호화폐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리도 파이낸스(Lido Finance) 커뮤니티에서 테라클래식(LUNC) 네트워크 상의 리도 프로토콜의 유지보수 작업을 중단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해당 제안의 발의자인 Spaydh는 “테라의 검증자와 개발자는 테라2.0 네트워크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거나, 다른 체인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고려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테라클래식이 정상 작동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이에 따라 테라클래식 상의 리도 프로토콜의 유지 보수를 중단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모든 컨트랙트의 업그레이드를 중단하고, 컨트랙트 소유자의 권한을 무효화하기 위해서 허브 구성을 업데이트해야 한다”면서 “마지막으로 테라 UI 2를 종료하고 일련의 작업을 통해 해당 프로토콜의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