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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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발행업체, 韓 가상자산 업계에 1억달러 기금


가상화폐 솔라나 발행업체가 ‘루나·테라 폭락’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가상화폐 업계를 위해 1억달러(약 1256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솔라나 발행사인 솔라나파운데이션과 관련 펀드인 솔라나벤처스는 이날 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한국의 가상화폐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탈중앙화 금융서비스(DeFi)와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등 한국 내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테라USD(UST) 실패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라 기반 프로젝트들에도 쓰일 것으로 보인다.

또 여러 차례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솔라나 블록체인에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끌어들이는 데도 활용될 전망이다.

UST와 루나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안정성을 내세워 성장하면서 지난달 한때 루나 가치는 119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근에는 0.01센트 수준까지 추락, 사실상 가치가 ‘0’으로 변했다.

이 사건의 여파는 가상자산 시장을 강타했고, 솔라나 코인도 ‘루나·테라 폭락’ 사태 이후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가상자산 거래 분석사이트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가격이 46%나 빠지는 등 UST 폭락의 영향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이와 관련 조니 리 솔라나 게임부문 총괄은 “개발자들이 정말 잘못한 게 없는데 곤경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혼란 속에 테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일부 플랫폼은 솔라나 등 다른 블록체인으로 넘어가고 있다

솔라나는 ‘이더리움 킬러’로 불렸던 가상자산 시가총액 10위권의 대형 프로젝트다.

저렴한 거래 수수료와 빠른 전송 속도를 무기로 최근 급부상한 블록체인 플랫폼이기도 하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이날 기준 시가총액이 약 132억달러(약 16조6000억원)로 가상화폐 시총 순위 9위이다. 솔라나파운데이션 본사는 스위스에 있다.

하지만 솔라나는 낮은 수수료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트랜잭션 수수료가 너무 낮은 탓에 통상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의 먹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솔라나를 향한 안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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