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당국의 첫 종합검사서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중대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이 지난 2월 시작한 업비트 종합검사에서 여러 가지 중대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는 것. 고객확인 의무 위반행위 및 고액현금거래 보고의무, 의심거래보고 의무 등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업비트의 소명절차를 거친 뒤 제재심에서 적발 사항에 대한 징계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측 한 고위관계자는 “연장 조사가 끝나는 이번 주를 끝으로, 해당 위반 사항을 정리해 내부 보고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국내 가상화폐 시장의 월평균 거래대금이 1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또 다른 보도가 나왔다.
특히 업비트에 상장된 원화마켓(KRW 페어) 113종목의 5월 한 달간 평균 거래대금은 3조 2천501억 원이었다.
이는 전월 4조 1천532억 원보다 21.7% 하락한 수치 이자, 지난해 1월 거래대금 3조1천254억 원을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 이기도 하다.
아울러 지난달 일평균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2천636억 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중 8.1%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월 4.6%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한편,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8일 한 때 47%대를 기록하면서,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한때 17%대를 나타내며,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얼터너티브의 크립토 공포와 탐욕지수는 전날 보다 2점 상승한 17점을 기록하며, 투심이 다소 회복됐음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극도의 공포’수준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