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마다 제각각인 코인 상장 기준과 상장폐지 기준이 통일된다.
최대 50조 원대 규모의 피해가 발행한 루나 사태 관련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코인 거래 기준부터 재정비가 추진된다는 것.
당정은 오는 13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자율규약’ 합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7일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 및 5대 가상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코빗)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24일 이후로, 두 번째로 열리는 당정 간담회로, 5대 원화거래소는 이날 간담회에 자율규약안을 보고하고 당정은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가상자산특위위원장인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거래소별로 따로 하던 것을 몇 가지 선정해 통일하는 내용이 핵심 골자”라며, “거래소가 각자 하던 상장, 상폐 등을 공통으로 하는 자율규약안부터 만들고 추후에 시행령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6일 테라(LUNA) 커뮤니티 구성원이자 리서치 포럼 내 네임드 유저인 ‘팻맨(FatMan)’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권(권도형) 테라폼랩스(TFL) CEO는 TFL이 테라2.0 리빌딩을 통해 발행된 신규 LUNA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LUNA를 완전한 ‘커뮤니티 소유’ 토큰으로 만들었다고 여러번 언급했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TFL는 4,281만 개의 LUNA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2억 달러 상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다수의 관련 트랜잭션을 언급하며, TFL이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LUNA 보유량을 추측했다.
이를 두고 팻맨은 “TFL과 관계자들은 도덕성이 결여됐다”면서, “그들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돈을 벌기 위한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LUNA는 24시간 동안 13.31%급락한 4.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