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HomeToday‘오픈씨’ 전직 제품 관리자,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기소돼

‘오픈씨’ 전직 제품 관리자,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기소돼

글로벌 NFT 거래소인 ‘오픈씨’의 전 직원이 최근 내부 거래로 5배 차익을 누린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월 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 법무부가 오픈씨 거래소의 전직 제품 관리자 너새니얼 채스테인(31)을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너새니얼 채스테인은 지난 2021년 6월~9월, 오픈씨 공식 홈페이지에서 특정 NFT가 게재되기 전에 미리 사재기한 후 되판매하여 약 2∼5배 가량의 시세차익을 누린 혐의가 있다.

보통 NFT가 오픈씨 거래소의 메인페이지에 게재되면 관련 NFT와 이것을 제작한 사람의 다른 NFT의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채스테인은 오픈씨에서 특정 NFT를 홈페이지에 게재할지를 판단하고 진행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내부 정보를 다뤄왔다.

검찰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채스테인은 총 10여 차례에 걸쳐서 특정 NFT를 구입하고 스스로 거래 흔적을 숨기기 위해 오픈씨의 익명 계정 및 익명 암호화폐 지갑을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법무부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디지털 자산 관련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가 이루어진 것은 거의 최초라고 전했다.

검찰측의 한 관계자는 “해당 기소는 증시에서든 블록체인 시장에서든지 내부자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스테인은 당일 체포되긴 했지만 곧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는데 당시 그의 변호인은 “모든 사실이 알려지고 나면 채스테인의 무혐의 또한 드러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말 미국에서 발생한 NFT 먹튀 사건의 용의자 2명 경찰에 체포돼 사기죄로 기소된 사건도 있었다.

당시 미 법무부는 금융 사기 및 자금 세탁 공모 혐의로 에단 응우옌과 안드레 라쿠나 등 2명을 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2명의 용의자는 지난 1월부터 프로스티(Frosties)란 이름의 NFT 제작자로 이름을 알렸고, 프로스티 NFT를 활용해 총 11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그들의 전자지갑으로 빼돌려고 잠적한 사기행각을 벌인 바 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