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비트코인 선물 계약과 관련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를 기소했다.
CFTC는 제미니가 2017년 7~8월 비트코인 선물 계약 관련 연방 규제기관을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CFTC는 “제미니가 2017년 여름 회의에서 비트코인 선물 계약 가격이 얼마나 쉽게 조작될 수 있는 지에 대해 거짓되고 오해 소지가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며, “상품거래법 및 각종 규제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내용에는 제미니가 비트코인 선물 계약 출시를 위해 미국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명시되지 않았다.
또한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퇴직연금(401K) 제공업체 포어스올(ForUsAll)이 퇴직연금을 활용한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우려를 보인 노동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다.
포어스올 측에 따르면, 지난 3월 노동부가 미국 퇴직연금(401K) 플랜에 암호화폐 옵션을 추가하기 전에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 이후, 고객의 3분의 1이 암호화폐 옵션을 보류하게 되면서, 회사에 큰 손실을 입혔다는 주장이다.
포어스올은 “노동부의 지침은 특정 투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포어스올은 지난해 6월 근로자들의 퇴직 연금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자산 추가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더블록에 따르면, 알레한드로 젤라야 엘살바도르 재무부 장관이 현지 TV쇼에 출연해, 비트코인 채권 출시 준비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원래 3월 15일~20일 사이에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상황으로 인해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IMF와 대화 중이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트코인 매각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젤라야 재무부 장관은 “동물병원 설립을 위해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의 일부를 매각했다”고 답하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매입한 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