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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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 루나 사태 계기로 ‘공동 가이드라인 제정’ 추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최근 루나 대폭락 사태를 계기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는 회원사들과 변호사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 가이드라인 제정 위원회’를 구성, 건전한 가상자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날 기준 KDA 회원 거래소는 코어닥스, 프로비트, 보라비트, 비둘기지갑, 비트레이드, 플렛타익스체인지 등 6곳이다. 이외에도 논의 참여를 희망하는 거래소가 있다면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이용자들의 투자 여부 결정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상장 심사 기준, 상장 후 유의종목 지정, 거래지원 및 입출금 중단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연합회는 ‘루나 사태’ 과정에서 각 거래소별 대응이 달라 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궁극적으로는 피해를 키웠고, 지난 24일 열린 긴급 당정회의에서도 거래소 공동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데에 기초적 공감대가 형성된 바가 있는 만큼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연합회는 회원사간에 합의에 의해 전문가, 변호사, 거래소 등이 참여하는 ‘공동 가이드라인 제정 위원회’를 구성해 가이드라인 마련 절차를 밟는다.

6월 중순에 전문가, 연합회, 거래소 대표 및 정부 관계관 등이 참여하는 정책포럼을 개최해 의견 수렴 과정도 거친다.

연합회는 “5개 원화 거래소들이 마련하려는 ‘상장 후 관리방안’인 유의 종목 지정, 거래지원 중단, 입출금 중단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함께 이용자들의 투자 결정에 핵심적 요인인 상장 가이드라인도 동시에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업비트, 빗썸 등 5개 원화 거래소들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루나·테라 코인에 대해 어떤 기준과 절차에 의해 심사하고 상장했는지, 사후 모니터링은 어떻게 하고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상장 및 상장 후 관리 즉 유의종목 지정, 거래지원 및 입출금 중단 등에 대한 ‘공동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시행할 계획”이라며 “기존 회원사 중심으로 진행해 나가면서 희망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참여 거래소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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