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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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자본금 2달러에 불과?!…’도권 감옥에 가뒀다면, 루나2 출시 막았을 것’

30일 JTBC가 싱가포르에 제출된 테라폼랩스 본사 설립 관련 문서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자본금이 2 싱가포르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2000원에 못미치는 금액이다.

이를 두고 JTBC측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테라폼랩스가 처음부터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투자하기 힘든 구조의 페이퍼 컴퍼니가 아니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평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최화인 자문위원은 “기술개발을 하는 데 굉장히 많은 인력이 투입돼야 하는데 (테라폼랩스는) 오로지 금융상품만 가지고 (사업을) 했고, 결국 금융상품이 실패하니까 경쟁할 만한 기술력이 남아 있지 않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블랙스완’의 저자 이자 월가의 현자로 불리는 나심 탈레브가 “그를 감옥에 가두었다면, 루나 2.0의 출시를 막을 수 있다”면서, 테라2.0출시를 강행한 도권 테라폼랩스 CEO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어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폰지 사기를 저지른 버나드 메이도프보다 테라 사태와 같은 오픈 폰지 사기가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희대의 사기꾼 버나드 메이도프는 수십억 달러의 폰지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150년 징역혁을 선고 받았으며, 지난해 감옥에서 사망했다.

나심 탈레브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테라클래식 디파이 미러프로토콜(MIR)에서 루나클래식(LUNC) 오라클 버그로 인해 200만 달러(24억 7,400만 원) 이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테라 리서치 포럼에서 유명한 유저 팻맨(FatMan)은 “오라클 버그로 피해액이 더 커질 수 있고, 미러의 모든 유동성 풀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테라2.0 공식 출시 후, 앵커프로토콜(ANC) 대출 플랫폼에서도 오라클 버그로 인해 약 80만 달러(9억 8,96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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