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최근 신임 대표로 이재원 이사를 선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빗썸에서 20년부터 현재까지 대표직을 맡아왔던 허백영 대표가 교체되고 이재원 이사가 대표직을 맡게 된다.
이 사안과 관련해서 이재원 이사는 빗썸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이정훈 이사회 의장의 측근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허백영 전 빗썸 대표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12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한 후 2020년 5월에 다시 대표로 복귀한 바 있다. 그는 이번에 이재원 이사가 새롭게 빗썸 대표로 선임되면서 사업총괄로 자리를 이동할 예정이다.
빗썸측의 한 관계자는 “5월 30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재원 신임 대표는 LG CNS와 IGE, 아이템매니아 등에서 경력을 쌓은 후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빗썸에서 글로벌 사업부 업무를 맡았다.
이재원 신임 대표 관련 소식 이외에도 빗썸측은 오늘 30일, SG세계물산, 아이템베이 최고경영자(CEO) 등을 지내고 지난 4월 초에 빗썸에 합류하게 된 김상흠 신임 의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상흠 의장은 재무를 비롯해 감사, 기획 실무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꾸준하게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바 있으며, 향후 빗썸의 신사업 확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빗썸측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콘텐츠 다각화 등 신성장 사업을 추진해나갈만한 역량 있는 두 사람을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상자산 거래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두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해 빗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시너지를 형성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빗썸은 지나 26일 빗썸 거래소를 이용하는 고객과 개발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 개선 업데이트를 추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빗썸은 지난 26일부터 원화 간편입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빗썸 이용자들이 NH농협은행 앱에 접속하는 절차 없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빗썸 지갑으로 원화를 입금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