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간) 이원준 하이퍼리즘 대표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금융 및 벤처캐피털 부문에서 2022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 안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포브스는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아시아,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에서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미디어 마케팅, 금융 및 벤처캐피탈, 의료 및 과학, 소비자 기술에 이르는 총 10개 영역에서 30세 미만의 젊은 리더를 선정하고 발표해온 바 있다.
이번 2022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리더로써 하이퍼리즘의 이원준 대표와, 박현준 해시드 심사역이 선정된 것이다.
하이퍼리즘은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공급하는 블록체인 업체로 지난 2018년 초에 설립됐으며 현재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하이퍼리즘은 국내에 지사를 두고 법인 및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신탁 및중개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3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투자한 국내 유일 스타트업으로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이번 포브스 선정 결과에 대해 하이퍼리즘의 이원준 대표는 “고3 때 처음 창업을 시작해서 약 10년간 스타트업에 종사하고 있다. 창업가 정신과 함께 하이퍼리즘 내에서 꾸준히 4년 동안 사업을 진행해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주신 거 같다.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그가 추진했던 프로젝트 가운데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대나무숲’이 있는데, 이 대나무숲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며 그는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들게 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저희 회사가 리테일 사업을 하는 거래소들과 다르게 헤지펀드처럼 사업을 진행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렇게 특이한 회사의 포지셔닝도 이번 포브스 ‘리더’ 선정에 좋은 영향을 준 것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에 더해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부문을 포함한 10개 부문에서 한국인 14팀이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중에는 영화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배우조합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정호연 배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 등이 있다.